[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어썸킴’ 김하성(29·샌디에이고)이 두 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대신 7경기 연속 출루는 이어갔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전에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안타 없이 볼넷 하나를 골랐다.
전날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이어 이날도 3타수 무안타 1볼넷이다. 지난 5월30일부터 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이다. 안타가 없는 점은 아쉽다.
이날 성적을 더해 김하성은 올시즌 타율 0.221, 7홈런 27타점, 출루율 0.331, 장타율 0.382, OPS 0.713을 기록하게 됐다. 공격 성적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 모습이다.
0-3으로 뒤진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치렀다. 상대 선발 호세 소리아노와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뽑아냈다. 후속타 불발로 진루는 없었다.
5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잘 친 타구였으나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2-3으로 추격한 후 맞이한 7회초 타석에서는 야수 선택으로 1루를 밟았다. 이번에도 후속타는 없었다.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이 돌아왔다. 그러나 유격수 뜬공에 그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2-3으로 졌다. 에인절스 원정 3연전 스윕패다. 3일 캔자스시티전까지 더해 최근 4연패에 빠졌다. 시즌 32승 33패로 승률 5할까지 깨졌다. 이 추세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도 위태롭다.
선발 딜런 시즈가 6이닝 4안타(2홈런) 1볼넷 6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퀄리티스타트(QS)다. 타선 지원이 없었다. 시즌 5패(5승)째다.
타선에서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4안타 1타점을 쐈다. 루이스 아라에즈도 2안타 1득점이다. 다른 쪽이 아쉽다. 매니 마차도가 경기 도중 부상으로 빠지는 등 악재도 있었다. raining99@sportsseoul.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