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JD1(정동원)이 동방신기의 ‘허그’ 커버 무대를 펼쳤다.

하이브 음악 축제 ‘2024 위버스콘 페스티벌’(위콘페)이 15, 16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렸다. ‘위콘페’은 지난해 올림픽공원에서 첫 선을 보인 하이브 주최 야외 음악 페스티벌로, 하이브 레이블즈를 비롯한 하이브 산하 팬 플랫폼 위버스에 입점한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16일 ‘위콘페’ 2일차 일정이 열렸다.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디스커버리파크에서 페스티벌 무드로 즐기는 야외 공연 ‘위버스파크’가 열렸고, 오후 6시부터는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실내 공연 ‘위버스콘’이 진행됐다. 야외 전광판을 통해 ‘위버스콘’을 실시간 생중계하는 ‘라이브 플레이’도 마련됐다.

이날 공연 초반 JD1(정동원)이 무대에 올랐다. JD1은 인공지능 아이돌이란 정동원의 부캐다. 그는 ‘후 엠 아이’, ‘허그’, ‘에러 405’ 무대를 선보였다. 트로트를 넘어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있는 그는 안무와 함께 뛰어난 라이브 실력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혼자서도 무대를 꽉 채웠다.

JD1은 “올해 갓 데뷔한 신인 아이돌인데 위버스콘에 초대받을 수 있어 영광이다. 굉장히 떨리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아직은 신인이지만 정동원 개발자를 따라서 여러 페스티벌에 다녀봤다. 익숙할 줄 알았는데 여긴 팬들의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다”라고 부캐에 과몰입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그는 “‘허그’가 2004년도 노래더라. 저보다 나이가 3살이나 많더라. 저도 동방신기 선배님들처럼 롱런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한편 올해 ‘위콘페’에서는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 투어스, 아일릿 등 하이브 대표 그룹들은 물론 버추얼 아티스트 플레이브, 30주년을 맞은 가수 박진영, 일본 밴드 요아소비, 싱어송라이터 이마세, 가수 십센치, 배우 이성경 등 총 24팀이 이틀간 무대를 펼쳤다. 다만, 산하 레이블 어도어에 관한 내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어도어 소속 그룹 뉴진스는 ‘위콘페’에 출연하지 않는다.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