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어썸킴’ 김하성(29·샌디에이고)이 팀의 끝내기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 워싱턴과 경기에서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성적을 더해 김하성은 올시즌 81경기 60안타, 45볼넷 37타점, 타율 0.221 출루율 0.332와 OPS 0.719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최근 4경기 연속 안타와 8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 중이다.
이날 김하성은 2회말 1사 1, 3루에 나와 좌투수 패트릭 콜빈을 상대로 번트성 안타를 만들었다. 이때 3루에 있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홈을 밟아 김하성은 1타점을 올렸다. 이어 카일 히가시오카가 2루타를 터뜨려 김하성도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이후 3-1로 이기고 있는 4회말 2사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3-3 동점이 된 7회말에도 2루 땅볼에 그쳤다.
샌디에이고 타선이 워싱턴을 상대로 점수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승부는 연장 승부치기로 흘러갔다. 김하성은 10회말 6-3으로 지고 있을 때 무사 1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샌디에이고는 2사 만루에서 주릭슨 프로파의 적시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끝내기 득점’은 김하성의 몫이었다. willow6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