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수지 기자] 바른수면연구소 서진원 소장이 지난 6월 13일 KTV 국민방송 ‘생활&정책’ 프로그램에 전문가 패널로 출연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정책방송원(KTV 국민방송)의 ‘생활&정책’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정책과 유익한 생활 정보를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3시에 방송한다.

‘수면 장애 극복법’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서진원 소장은 ‘건강을 위한 적정 수면 시간’, ‘수면 장애와 수면 부족의 차이’ 등에 대해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설명하며 이목을 모았다.

서 소장은 “한국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미국 국립 수면재단에서 권고하는 적정 수면시간은 7~9시간으로,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는 잠을 자는것이 바람직하다.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활발하게 분비되는 시간대로 수면효율이 가장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면 장애와 수면 부족의 차이에 대해 언급하며 “수면 장애는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거나 충분히 잠을 자고 있음에도 낮 동안에 각성을 유지하지 못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말하며, 수면 부족은 말 그대로 잠이 부족한 상태를 뜻한다”라고 설명했다.

시청자들이 보내온 궁금증 중 하나인 ‘낮잠이 수면 건강에 도움이 될까?’라는 질문에는 “수면 장애를 겪고 있다면 낮잠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고, 단순한 수면 부족의 경우엔 20~30분 정도 낮잠이 보약 한 첩보다 나을 수 있다”라며 “낮잠을 통해 뇌를 쉬게 함으로써 컨디션을 빠르게 회복하고 집중력과 창의력이 향상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서 소장은 마지막으로 “숙면을 위해서는 수면에 도움이 되는 걸 하는 것보다 수면을 방해하려는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서진원 소장이 출연한 해당 방송분은 KTV 국민방송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한편, 서울대병원 수면 의학센터 수면 전문가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서진원 소장은 서울대 TED×SNU,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뉴욕 주립대학교 송도캠퍼스, 경기 광주 소방서 등에서 수면 강연을 진행하며 수면 전문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sjsj112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