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어썸킴’ 김하성(29·샌디에이고)이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팀도 완승했다. 최근 4연승 행진이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보스턴전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밀워키전부터 이날까지 7경기 연속 안타다. 폭발적인 공격력은 아니지만,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이날 성적을 더해 김하성은 올시즌 84경기, 타율 0.223, 10홈런 37타점, 출루율 0.332, 장타율 0.383, OPS 0.715를 기록하게 됐다.

2회초 2사 1루에서 첫 타석을 치렀다. 3루 땅볼을 쳤고,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다. 0-1로 뒤진 5회초 선두타자로 다시 타석에 섰다.

잘 던지던 상대 선발 닉 피베타를 공략해 중전 안타로 나갔다. 다음 카일 히가시오카의 투런포가 터지며 홈을 밟았다.

타자 일순하며 5회초 다시 타석이 찾아왔다. 이번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후 7회초 자신의 마지막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9-2로 이겼다. 지난 25~27일 워싱턴전 싹쓸이에 이어 보스턴 원정 첫 경기도 잡았다. 최근 4연승이다. 최근 8경기 7승 1패라는 놀라운 페이스를 만들고 있다. 시즌 45승 41패다.

이날 5회초에만 9점을 뽑는 미친 화력쇼를 뽐냈다. 선발 랜디 바스케스가 4이닝 1실점으로 잘 막았고, 이후 불펜이 5이닝을 1점만 주며 경기를 정리했다.

타선에서는 히가시오카가 홈런 포함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고, 잭슨 메릴도 대포를 쏘며 1안타 3타점이다. 루이스 아라에즈가 2안타 1득점, 호르헤 솔라노가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쥬릭슨 프로파는 1안타 2볼넷 1득점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