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이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출연하고 있는 JTBC ‘최강야구’에서 하차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장원삼은 지난 17일 오후 1시께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도로 좌회전 1차로에서 후진하다가 뒤에 있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경찰이 장원삼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의 수치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 출연 중인 야구 예능 ‘최강야구’ 출연이 어려워 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지난 12일 방송까지 출연했으나 당장 19일로 예정된 방송은 편집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아진 상태다. 여론에 따라서는 이전 방송분까지 편집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각에선 ‘최강야구’ 멤버 중 한 명인 송승준이 지난 4월 위증 혐의에도 불구하고 출연하고 있는 것을 두고 이번에도 ‘감싸기’를 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그러나 음주운전이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제작진이 조만간 입장을 발표해 정리하는 수순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장원삼은 2006년 프로야구 현대유니콘스에 입단한 뒤 삼성과 LG, 롯데에서 투수로 활약하다 2021년 은퇴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금메달을 땄다. 프로 통산 총 367경기에 출장해 121승, 평균자책점(ERA) 4.28, 1201개 삼진 등을 기록을 한 투수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