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l 전주=고봉석 기자] 전주시는 2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3일 동안 큰나루종합복지관에서 장애인 미술직무 일자리 참여자들의 작품을 선보인 전시회인 ‘아트박스’를 진행한다.

전주시 장애인일자리지원센터가 기획한 이번 전시회에는 9명의 참여자들이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제작한 회화 21점과 공예 분야 도자기 작품 10점 등 총 31점의 미술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이날 전시회 개막식에서는 느루걸음 ‘장애인앙상블 연주단’이 공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느루걸음 장애인앙상블 연주단은 장애인들의 음악적 재능을 발굴하고 이를 장애인 일자리로 연결한 또 다른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시는 이번 공연과 전시회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개선은 물론, 장애인이 예술을 통해 자립하고 사회에 기여할 가능성을 제시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전시회에서 참여자들은 자신의 작품이 전시회를 통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기회를 가지게 된 것에 큰 자부심과 만족감을 느꼈다.

박용민 전주시장애인일자리지원센터장은 “전주시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특히 예술 분야에서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회는 그 결과물로, 장애인들이 예술가로서 인정받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재화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전주시의 장애인 일자리 사업은 예술적 재능을 가진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사회적 참여와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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