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알렉스 퍼거슨경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차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으로 추천했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시즌에 이어 이번시즌에도 달라지지 않고 있다. 이번시즌 출발도 좋지 않다. 맨유는 리그 2승1무3패로 13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는 수적 열세에 놓이며 토트넘에 0-3으로 완패했다.

이 패배로 텐 하흐 감독은 경질론에 다시 휩싸였다. 맨유 수뇌부는 당장 텐 하흐 경질은 없다고 판단했지만 여전히 상황은 좋지 않다. 포르투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애스턴 빌라와 리그 맞대결 결과가 좋지 않으면 또 달라질 수 있다.

자연스럽게 텐 하흐 후임 감독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시모네 인자기 감독은 물론 토마스 투헬,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시모네 인자기 감독 등이 거론된다. 여기에 알레그리도 언급된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츠’는 ‘알레그리 감독이 텐 하흐가 사령탑에서 물러날 경우 맨유 차기 사령탑의 주요 경쟁자로 부상했다. 특히 퍼거슨 경의 추천으로 다른 경쟁자보다 앞서 있다’라고 보도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지난 5월 유벤투스 감독에서 물러난 뒤 야인으로 지내고 있다. 알레그리 감독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AC 밀란을 이끌었고 2010~2011 시즌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했다. 또 2014년부터 2019년까지 그리고 2021년에 복귀해 3년 동안 유벤투스 감독을 역임했는데, 그는 5차례 세리에 A 우승과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차지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