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넥센타이어(대표이사 강호찬)는 11일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구단인 FC 바이에른 뮌헨과 2024-2025시즌 중반부터 시작하는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FC 바이에른 뮌헨은 축구 강국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최다 우승을 기록한 명문 구단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6회 우승을 기록한 글로벌 인기구단이며 특히 김민재가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어 국내 팬의 관심도 높다.
넥센타이어는 FC 바이에른 뮌헨과 파트너십을 통해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 내 전광판에 브랜드를 노출할 예정이다. 또한 홈경기 LED 보드를 통해 광고가 송출되며, 이 광고는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지역에서 TV를 통해서도 방영한다.
더불어 FC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수비수인 김민재와 함께 광고 및 캠페인도 병행한다. 경기마다 수만 명의 관중이 방문하는 알리안츠 아레나는 독일 축구의 중심지로, 넥센타이어가 유럽 팬들에게 브랜드를 알릴 최적의 무대다.
유럽은 넥센타이어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유럽 내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넥센타이어는 FC 바이에른 뮌헨과의 파트너십에 앞서 12년간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후원하며 독일 축구 팬들에게 브랜드를 알려왔다. 또한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유벤투스, 체코의 SK 슬라비아 프라하와 협력하며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미국과 중동에서도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 미국에서는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홈구장에 회사 로고를 노출하고 있다. 중동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 1부 리그 소속 축구 구단 ‘알 나스르(Al Nasr SC)’를 후원한다.
넥센타이어의 이러한 스포츠 마케팅 전략은 실적 향상으로 이어졌다. 최근 3년간 유럽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며 2023년에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넥센타이어의 젊고 도전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분데스리가 최고 팀인 FC 바이에른 뮌헨과 협력해 유럽 내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며 “세계 무대에서 넥센타이어의 역동성을 더욱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