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청춘을 노래하는 그룹 위아이가 새해 첫 활동 포문을 연다.
15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위아이 미니 7집 ‘더 필링스(The Feelings)’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더 필링스’는 위아이가 지난 2023년 6월 발매한 미니 6집 ‘러브 파트3 : 이터널리’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미니앨범이다.
장대현은 “공백기간이 긴 만큼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동한은 “조급함이나 불안함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그사이 다양한 개인활동을 하면서 공백을 채우려고 노력했다. 팬들이 저희를 잊지 못하게끔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에는 장대현, 김동한, 유용하, 강석화, 김준서 5인이 참여하며 김요한은 드라마 촬영 등으로 앨범 활동에서 불참한다. 강석화는 “요한이 형도 많은 의견을 내서 6명이 다같이 준비한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며 “타이틀곡 선정에 있어서도 시안 영상을 직접 만들어서 보낼 정도로 애정을 보여줬다. 5인 체제여도 언제든 합류해서 6명이 보여줄 무대에 대해서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아이는 앞선 시리즈를 통해 청춘의 열정, 성장, 사랑 등을 노래했다면 ‘더 필링스’로는 청춘의 다양한 감정을 다룬다. 사랑하는 너로 인해 느끼는 혼란, 설렘, 좌절, 불안 등의 감정을 각 곡에 담아내 위아이만의 깊어진 분위기를 예고한다.
김준서는 “이번 앨범은 ‘청춘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아프니까 청춘이라는 말처럼 사랑에 대한 아픔을 담은 앨범인데 그 아픔을 이겨내고 한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낫 이너프’는 끝이 어딘지 모르는 기다림 속에서 너를 향한 갈망과 두려움으로 혼란스러운 마음을 몽환적이면서도 아련한 선율로 풀어낸 곡이다. 멤버 장대현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
장대현은 “처절한 멤버들의 목소리와 록 밴드 사운드, 공감하기 쉬운 가사로 표현했다”며 “항상 위아이 곡을 쓸 때는 멤버들이 하고 싶은 곡을 하는 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멤버들이 저를 자랑스러워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이야기했다.
2020년 데뷔한 위아이는 ‘아이덴티티’, ‘러브’ 시리즈를 통해 청춘의 열정과 성장, 사랑 등을 노래하며 ‘4세대 대표 청춘돌’ 수식어를 꿰찼다.
위아이는 데뷔 5주년을 앞두고 있다. 김준서는 “많은 공연을 하면서 무대 위 강약조절이 중요한데 여유를 좀 찾을 거 같다”고 성장한 지점에 대해 말했다.
이번 앨범으로 얻고 싶은 목표에 대해 유용하는 “노래가 많이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김동한은 “마트나 길거리에서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석화는 “올해 가장 많이 들은 곡 1위를 하고 싶다”며 역주행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