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율희와 이혼 배경에 대해 폭로했다.

최민환은 13일 디스패치와 인터뷰에서 “만 5년의 결혼 생활 동안 율희가 짧게는 하루이틀, 길게는 일주일에서 열흘까지 20번 넘게 가출했다”고 밝혔다.

최민환은 “8월 19일께 집을 나갔고, 26일 밤에 들어왔다. 술에 취한 상태였다. 용서를 구하더라 ‘다시는 집을 나가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또 “하루 수면 시간이 18~20시간에 이르는가 하면, 시어머니 앞에서 욕설을 하기도 했다. 그걸 거론하면 벌컥 화를 낸다”고 주장했다.

최민환은 “군 복무 당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돌봄 선생님을 모셨다. 퇴근 뒤에는 내가 아이들을 돌봤고, 어머니가 양육과 더불어 저녁 준비 등 집안일을 해줬다. 율희에게 저녁 식사나 설거지를 요구한 적 없다”고 설명했다.

또 최민환은 업소 출입 논란과 관련해 “그곳은 성매매 업소가 아니다. 율희 생일파티를 열었던 가라오케다. 해당 장소에서 방이 없다고 해 다른 장소도 알아본 것이다. 성매매는 절대 없었다”고 밝혔다.

율희는 지난해 10월 최민환을 상대로 뒤늦게 양육권, 위자료 등 소송을 낸 바 있다. 당시 율희는 녹취록을 공개하며 최민환이 유흥업소에 출입하는 등 사생활 문제가 있었으며 가족들 앞에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이혼을 결심했고 둘은 2023년 12월 8일 협의이혼을 완료했다. 당시 위자료 및 재산분할과 관련해 서로 금원을 주고받지 않기로 합의했고, 양육권과 친권은 최민환에게 귀속됐다.

양육권과 친권은 최민환에게 귀속됐으나 율희가 지난해 11월 업소 출입을 문제 삼아 전 남편인 최민환에게 양육권 및 위자료·재산분할 소송을 제기하며 논쟁이 이어져왔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