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제작사 ‘럭키챕’·왓패드 웹툰 스튜디오와 협업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네이버웹툰 모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영어 플랫폼 웹툰에서 연재 중인 호러 시리즈 ‘스태그타운’가 실사 영화로 제작된다.

‘스태그타운’은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도전 만화 시스템인 아마추어 작가 플랫폼 ‘캔버스’에서 발굴된 작품이다. 주인공 ‘프랭키’가 고향 스태그타운으로 돌아온 뒤 겪는 초자연적 현상을 다룬 호러 웹툰이다. 2021년부터 영어 서비스에서 정식 연재를 시작, 현재 조회수 1800만을 돌파하며 북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마고 로비가 설립한 제작사 럭키챕과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가 함께 제작에 참여한다. 럭키챕은 아카데미상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영화 ‘바비’를 비롯해 ‘프라미싱 영 우먼’, ‘솔트번’ 등을 제작했다.

벤자민 브루어가 각본과 감독을 맡을 예정이다.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VFX(시각 효과) 수석 아티스트이자 저스틴 비버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했다. 넷플릭스 영화 ‘탈피(Reptile)’의 각본 작업에도 참여했다. 최근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장편 영화 ‘아카디안’을 감독했다.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 제이슨 골드버그 영화 책임자는 “‘스태그타운’은 독창적인 공포 스토리와 뛰어난 작화로 북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라며 “독보적인 연출력과 뛰어난 각색으로 명성을 쌓아온 럭키챕, 그리고 공포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 벤자민 브루어 감독과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