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2월 음원차트를 강타할 ‘걸파워’가 온다.
설연휴가 지나고 2월부터 본격적인 아이돌 그룹의 컴백 대전이 막을 올린다. 3세대 대표 글로벌 그룹 블랙핑크 멤버 지수부터 4세대 ‘음원퀸’ 아이브, 그리고 5세대 루키 SM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의 데뷔까지. 막강한 걸그룹들이 음원차트를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첫 주자는 아이브다. 선공개곡 ‘레블 하트’로 이미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거머쥔 아이브는 2월 3일 세 번째 EP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자기 확신’이라는 아이덴티티에서 나아가 보다 다양한 시선에서 ‘공감’을 노래하는 아이브의 모습을 담은 앨범이다. 더블 타이틀곡 ‘레블 하트’와 ‘애티튜드’를 비롯해 총 6곡이 담긴다. 더블 타이틀곡 ‘애티튜드’에는 멤버 장원영이 작사에 참여해 아이브 멤버들의 목소리도 담아냈다.
데뷔곡 ‘일레븐’부터 ‘애프터 라이크’ ‘러브 다이브’ ‘아이엠’ ‘키치’ 등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차트를 휩쓸며 4세대 걸그룹 사이에서도 음원퀸으로 통하는 아이브가 새해 첫 앨범 활동으로 써 내려갈 새로운 기록에 기대가 모인다.
블랙핑크 지수는 2월 14일 두 번째 솔로앨범을 발매하고 전격 컴백한다. 2023년 3월 발표한 솔로 데뷔곡 ‘꽃(FLOWER)’ 이후 2년 만이자 지수가 1인 기획사 블리수를 설립한 이후 선보이는 앨범이라 기대감을 더한다. 지수는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세계 최대 음반 회사 레이블인 워너 레코드와 글로벌 솔로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수의 ‘꽃’은 발매 당시 스포티파이 6위, 전 세계 57개국 아이튠즈 1위, 글로벌 유튜브 송 및 뮤직비디오 차트 1위 등 글로벌 차트에서 고른 호성적을 기록하며 솔로 아티스트 지수의 저력을 확인시켰다. 글로벌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이자 배우로서도 활동 중인 지수가 이번에도 이름값을 해낼지 주목된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에스파를 이을 새 걸그룹 하츠투하츠(Hearts2Hearts)를 2월 24일 데뷔시킨다. 하츠투하츠는 지난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2025’ 서울 공연을 통해 데뷔를 예고하는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팀명 하츠투하츠는 다양한 감정과 진심 어린 메시지를 담은 자신들만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음악 세계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마음을 잇고 더 큰 ‘우리’로 함께 나아가겠다는 뜻이다. 에스파 이후 약 5년 만에 출격하는 SM 신인 걸그룹이자 SM 창립 30주년인 올해 데뷔하는 그룹인 만큼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닌 총 8명의 멤버들로 구성되어 뜨거운 반응이 기대된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지난해 로제의 ‘아파트’, 지드래곤의 ‘홈 스윗 홈’, 에스파 ‘위플래시’의 차트 열기가 올해 1월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3세대부터 5세대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걸그룹이 출격하는 만큼 음원차트의 지각변동을 가져올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