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개막을 일주일 앞둔 뮤지컬 ‘라흐 헤스트’가 실전에 가까운 열정 넘치는 연습실 현장을 공개해 관객들의 기대를 부풀어 오르게 했다.

오는 25일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되는 ‘라흐헤스트’는 위태로운 예술가와 사랑하고 쓰고 그리는 삶을 지나, 마침내 자신만의 예술을 완성한 김향안의 실화를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사람은 가고 예술은 남다(Les gens partent mais l’art reste)’라는 문구에서 영감을 얻은 제목처럼, 그가 예술로 승화시킨 사랑과 이별의 흔적을 통해 깊은 위로와 희망을 전한다.

사진 속 배우들은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각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한 배우들은 감정을 밀도 있게 쌓아가며, 한층 깊어진 해석과 디테일한 연기로 현장 분위기를 압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무대에 오르는 이지숙·최수진·김종구·윤석원·박영수·김주연·김이후·임진섭은 연습 현장에서부터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작품의 감동을 극대화했다.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한 김려원·홍지희·변희상·최재웅은 각자의 색깔을 더해 더욱 풍부한 캐릭터 해석을 선보이며 작품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배우들은 한목소리로 “이 작품이 가진 따뜻한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전달하고 싶다. 연습을 거듭할수록 점점 더 애착이 생긴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은 특히 무대 미학의 완성도를 높여, 한층 더 깊이 있는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대와 조명, 영상 디자인을 정교하게 다듬어 김향안의 삶을 더욱 입체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또한 김환기의 점·선·면의 미학·이상의 시적 감성을 무대에 섬세하게 녹여내, 연습 과정에서도 철저한 조율을 거쳐 작품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은영 연출은 “이번 시즌 드라마의 섬세한 감정선을 표현하는 데에 공을 많이 들였다. 감동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욱 깊어진 감성과 탄탄한 연기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 중인 ‘라흐 헤스트’는 오는 6월15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된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