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0일~8월31일 인터파크 서경스퀘어 스콘 2관 공연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올 상반기 한국에 상륙하는 연극 ‘디 이펙트’가 세계 최초 ‘젠더 밴딩’ 캐스팅으로 오는 6월 개막한다.

​‘디 이펙트’는 영국의 유명 극작가 루시 프레블의 희곡으로, 2012년 런던 영국국립극장에서 초연 후 비평가협회상 최우수 신작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증명하며 시드니극장(2014), 워싱턴 스튜디오극장(2017), 샌프란시스코 플레이하우스(2018), 런던 영국국립극장 (2023), 뉴욕 더쉐드극장(2024)에서 꾸준히 공연되고 있다.

작품은 항우울제 임상 테스트에 참여한 ‘코니’와 ‘트리스탄’, 그리고 이 테스트를 감독하는 박사 ‘로나 제임스’와 ‘토비 실리’ 등 네 명의 인물의 사랑과 슬픔을 이야기한다. 약물 시험이라는 설정을 통해 인간 감정의 본질을 탐구하는 동시에, 혼란스러운 감정들 앞에서 과연 우리는 어떠한 선택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

한국 초연을 이끌 12인의 캐스트는 원작자의 허락을 받아 세계 최초로 젠더 밴딩 캐스팅을 시도한다.

실험을 이끌어 가는 ‘로나 제임스’ 역 김영민·이상희·이윤지, 우울증은 약물 투약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고 믿는 ‘토비 실리’ 역 양소민·박훈·민진웅, 이성적인 심리학과 학생으로 실험에 참여한 ‘코니’ 역 박정복·옥자연·김주연, 특유의 자신감과 자유로운 성격의 실험 참가자 ‘트리스탄’ 역 오승훈·류경수·이설이 연기한다.

초연 무대는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은 민새롬 연출과 연극 ‘견고딕걸’, ‘사소한 것’, ‘은의 혀’의 박지선 작가가 윤색을 맡는다.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디 이펙트’는 6월10일부터 8월3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터파크 서경스퀘어 스콘 2관에서 공연된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