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 배우 박보영이 엉겁결에 호칭을 생략하며 배우 박정민과의 친분을 표현했다.

박보영은 6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서 공개된 영상에서 찬히게 지내는 배우 박정민에 대해 호칭을 빼고 부르는 실수로 정재형의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공개된 영상에서 박보영은 ‘미적 감각이 떨어지는’ 고민 속에 작곡가 정재형과 함께 테이블 웨어 쇼핑에 나섰다. 박보영은 정재형의 도움 속에 양손 가득 쇼핑을 마친 뒤 함께 식사 자리를 가져다.

정재형은 “연달아 계속 작품을 찍고 쉬는 날이 없지 않나?”하고 박보영의 근황을 물었고 박보영은 “거의 쉬는 날이 없다. 쉬는 날이 생겨도 피부과에 가거나 운동을 하거나 병원에 가서 수액을 맞거나 한다”며 바쁜 작품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정재형이 “계속 바쁜게 끝나면 기분이 확 떨어진다. 너무 우울해진다”고 하자 박보영은 “늘 그런 것 같다”며 호응한 뒤 “진짜 하루아침에 이별하는 게 너무 힘들다. 뭔가 갑자기 공허해진다”며 작품과 작품 사이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지적 허영심이 넘쳐서 책을 많이 산다”는 박보영은 마찬가지로 독서광으로 알려진 박정민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박보영은 “정민 오빠가 한 번씩 나한테 ‘이 책 봐’하고 추천한다”고 말한 뒤 호칭을 생략한 채 엉겁결에 “박정민이랑 저”라고 표현했다.

‘박정민’이라는 호칭에 정재형이 의아해하며 “둘이 동갑이니?”라고 물었다. 박보영은 “제가 굉장히 무례하고 버릇 없는 건데 오빠가 있으면 ‘오빠 오빠’ 잘 하는데 없으면 ‘박정민이’라고 말한다”고 밝혀 정재형의 웃음을 이끌었다.

박보영과 3살 연상인 박정민은 2014년 영화 ‘피끓는 청춘’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어 이후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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