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희진 “지상렬과 썸? 실제 감정 있었다”…이정재·아이유 언급도 눈길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우희진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MZ세대의 레전드 스타로 재조명된 소감과 함께, 연애 리얼리티 ‘오만추’(오래된 만남 추구)에서 호흡을 맞춘 지상렬에 대한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오는 9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설렘 급상승 동영상’ 특집으로, 우희진을 비롯해 황동주, 오마이걸 미미, 이시안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이번 방송은 우희진이 14년 만에 MBC 예능에 출연해 더 큰 관심을 모은다.
우희진은 ‘오만추’ 출연 계기를 묻는 질문에 “김숙에게 섭외받고 촬영에 갔는데, 내용이 생각한 것과 달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초반 지상렬과 ‘썸’을 타며 화제를 모았던 그는, 지상렬과의 실제 감정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솔직하게 답변했다. 또 “지상렬의 그녀로 불린 것, 나쁘지 않았다”며 당시의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 ‘오만추’와 함께 과거 영상 클립이 MZ세대 사이에서 ‘레전드’로 떠오르며, 우희진의 인지도도 다시 상승 중이다. 그는 “카페에서 ‘우희진 진짜 예쁘지 않냐’는 말을 MZ들이 하는 걸 친구가 들었다”며 깜짝 연락을 받은 에피소드를 전했다.
MC들은 90년대 청춘스타로 불렸던 우희진을 ‘세기말 수지’라 소개했고, 당대 감성이 담긴 Y2K 스타일도 재조명됐다.
우희진은 손지창, 이정재, 김민종 등 당대 톱스타들과 연기 호흡을 맞췄던 시절을 떠올리며, “드라마 ‘느낌’에서 이정재와 함께 찍은 장면이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네티즌들이 그 장면이 우리가 결혼하지 못한 이유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해당 장면이 공개되자 MC들도 폭소를 터뜨렸다는 것.
함께 연기한 이들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배우로 ‘의외의 인물’을 언급해 궁금증을 자아낸 그는, 후배 배우 아이유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우희진은 “드라마 ‘달의 연인’에서 함께했는데, 아이유는 집중력과 배려심이 대단한 배우”라며 극찬했다. 최근엔 ‘폭싹 속았수다’도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