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우 박하나(39)가 프로농구 선수 출신 감독 김태술(40)과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박하나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제가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저 결혼해요”라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이어 “저희 두 사람은 삶을 대하는 태도와 긍정적인 성격이 매우 닮아 미래를 약속하게 됐습니다”라고 예비 신랑 김태술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또한 박하나는 “결혼 기사가 먼저 나갔음에도 드라마가 방영 중이라 더 자세히 빨리 말씀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생에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소식을 빨리 전하고 싶어 매일이 설렜습니다”라며 발표가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많은 응원과 축복 부탁드립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앞서 지난 2월 박하나와 김태술이 오는 6월 21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바 있다. 두 사람은 지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사랑을 키워온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박하나는 그룹 퍼니로 데뷔한 이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압구정 백야’, ‘인형의 집’, ‘하나뿐인 내편’, ‘신사와 아가씨’, ‘태풍의 신부’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하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결혼하자 맹꽁아!’에서 주인공으로 출연했으며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과 ‘세계다크투어’, ‘편스토랑’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예비 신랑 김태술은 2007년 서울 SK 나이츠에 입단해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천재 가드’로 주목받으며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서울 삼성 썬더스와 원주 DB 프로미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으며 2021년 은퇴 후에는 농구 해설위원과 방송 활동을 병행했다.

최근까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감독직을 맡았으나 현재는 팀을 떠난 상태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