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근무 환경 개선 및 노동권 보장은 22대 국회의 중요 의제”
“장애인의 삶이 민주주의 척도 … 장애인 친화적 문화 앞장설 것”

[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18일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 사랑재에서 제45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장애인 국회의원·직원 및 가족 의견 청취를 위한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17대 국회에서 경사로·화장실·점자 표결기·높이 조절 발언대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한 이후, 최근 국회 회의실 장애인석 확충·장애인용 운동기구 비치·저상버스 확충 등 개선 조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라며, “22대 국회에서는 근무 환경개선 뿐 아니라 장애인 노동권 보장도 중요한 의제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장애인의 안정적 근무 환경과 직장 문화 개선을 위해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보고자 한다”라며, △ 8급 공무원 공채 장애인 선발인원 확대 △ 적합한 직무 발굴을 통한 중증장애인 채용제도 신설 △ 장애인 직원 배치부서 업무평가 가점 부여 △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컨설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아울러 “장애인의 삶이 우리 민주주의의 수준을 드러내는 척도”라며, “장애인 고용 확대와 장애인 친화적 직장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영석·김예지·서미화·최보윤 의원과 국회 장애인 직원 및 가족, 진선희 입법차장, 박태형 사무차장, 이원정 정책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sangbae030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