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오는 11일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시 벨 센터에서 ‘UFC 315’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격투기팬들에게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29)이 출전하는 경기다.

이번 대회 언더카드에 ‘코리안 타이거’ 이정영은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의 팀메이트 ‘윌리캣’ 다니엘 산토스(30, 브라질)와 격돌한다.

아시아 무대를 호령했던 한국 호랑이지만 UFC 무대는 만만치 않았다. 이정영(11승2패)은 지난해 7월 UFC 두 번째 경기에서 하이더 아밀에게 펀치 38연타를 맞고 TKO 패배를 겪었다.

이정영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스승 에디 차와 함께 부활을 준비했다. 이정영은 “이전까진 타격으로 끝낸다는 고집이 있었는데 이제 코치님 말씀을 잘 새겨듣고 영리하게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이정영의 상대는 두 차례 바뀌었다. 산토스(11승 2패)는 경기 2주 전 대체 오퍼를 받아 밴텀급(61.2kg)에서 페더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이정영은 “지금까지 상대 중 가장 작아 보인다. 이길 자신 있으니 후회 없이 싸우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