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가람, 정중식과 훈훈 케미 “형 덕분에 명예 군민 됐어요”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황가람이 음악에 대한 애정과 삶의 현실 사이에서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황가람은 12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히트곡 ‘나는 반딧불’의 원곡자 정중식, 그리고 그의 예비신부 장재나를 만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황가람은 정중식의 자택을 찾아 “형 덕분에 무주 명예 군민이 됐다”며 감사 인사와 함께 명예 군민증을 선물했다.

정중식은 “‘나는 반딧불’은 무주군청 지인의 부탁으로 5~10분 만에 쓴 곡”이라며 “황가람이라는 새 주인을 만나 이렇게 성공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곡 덕분에 결혼 준비도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황가람은 “형, 제 덕 보셨죠?”라며 유쾌한 농담을 던졌고, 정중식은 “장인어른에게도 ‘집은 준비하겠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재나가 황가람에게 결혼 계획을 묻자, 그는 “결혼은 정말 하고 싶지만 지금은 욕심인 것 같다”며 “이제야 희망을 꿈꾸게 됐고, 아직은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없다”고 담담히 털어놨다.

황가람은 현재도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한 곡만 더 달라”고 말했고, 정중식은 곧바로 미공개 신곡 ‘안전빵’을 기타 연주와 함께 공개했다.

한편, 황가람은 최근 발매한 신곡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로 카카오뮤직 실시간 차트 1위(4월 22일 오후 10시 기준)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나는 반딧불’, ‘미치게 그리워서’에 이어 또 한 번 차트를 장악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