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故 최진실의 딸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인 최준희(21)가 41kg 체중 인증과 함께 과거 데이트폭력 상처를 고백했다.

최준희는 19일 자신의 SNS에 체중계 사진(41.8kg)과 함께 “런웨이 서면서 느끼는 건데, 결과물이 좋은 이유는 뼈말라까지 뺐기 때문”이라며 극단적 다이어트의 고충과 만족을 동시에 드러냈다.

이어 바닷가에서 수영복을 입고 행복한 데이트 현장도 공개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이날 최준희는 과거 데이트폭력 피해 사실도 함께 털어놨다. 그는 “전 남친이 ‘그 몸으론 누가 널 만나’며 언어·신체 폭력을 일삼았다”며 “몇 달 전 그 똥차가 내 다이어트 영상에 댓글까지 달더라. 그땐 아무도 날 구해주지 않았다. 내가 나를 살려야 했다”고 적었다.

최준희는 무려 55kg 감량으로 96kg에서 41kg까지 체중을 줄인 뒤 “살 빼고 나서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외모지상주의가 아니라 몸을 돌보는 법을 배우며 자존감도 지켰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친구가 생겨서가 아니라, 나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됐더니 건강한 연애가 따라왔다”고 강조했다.

루푸스 투병 후 체중 증가로 힘든 시기를 겪었던 최준희는 현재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다이어트와 일상, 연애 등 다양한 이야기를 팬들과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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