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세간의 ‘금수저’ 시각에 대한 오해를 정정하고 나섰다. “유산 일절 없다. 힘들게 월급 받으며 내 힘으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

최진실의 유산은 50억원에서 최대 200억으로 추산되는데, 최준희의 현실은 ‘월급쟁이’라는 내용이다.

최준희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솔직한 Q&A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유산 논란을 직접 언급하며 ‘오해와 착각’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최준희는 “미국 뉴욕 이민이 인생 최종 목표”라며 “모델 일도 하고, 지금 하는 사업도 잘 키우겠다”는 분명한 꿈을 밝혔다.

19일엔 SNS로 41kg 체중 인증과 함께 과거 데이트폭력 상처도 고백했다.

최준희는 체중계 사진(41.8kg)과 함께 “런웨이 서면서 느끼는 건데, 결과물이 좋은 이유는 뼈말라까지 뺐기 때문”이라며 극단적 다이어트의 고충과 만족을 동시에 드러냈다.

이어 바닷가에서 수영복을 입고 행복한 데이트 현장도 공개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이날 최준희는 과거 데이트폭력 피해 사실도 함께 털어놨다. 그는 “전 남친이 ‘그 몸으론 누가 널 만나’며 언어·신체 폭력을 일삼았다”며 “몇 달 전 그 똥차가 내 다이어트 영상에 댓글까지 달더라. 그땐 아무도 날 구해주지 않았다. 내가 나를 살려야 했다”고 적었다.

최준희는 무려 55kg 감량으로 96kg에서 41kg까지 체중을 줄인 뒤 “살 빼고 나서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외모지상주의가 아니라 몸을 돌보는 법을 배우며 자존감도 지켰다”고 말했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