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재연 당시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역

해외 진출의 발자취 함께해와 기대↑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명실상부 국내 대표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뮤지컬 ‘마리 퀴리’에 전격 합류한다.

제작사 라이브㈜는 7월25일 개막하는 ‘마리 퀴리’ 네 번째 시즌에 옥주현을 추가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국 뮤지컬 최초로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현지 프로덕션으로 장기 공연을 올리며 글로벌 뮤지컬로 발돋움한 만큼, 옥주현을 비롯해 국내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마리 퀴리’의 국내 귀환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마리 퀴리’는 여성이자 이민자로서 겪어야 했던 고난에도 빛나는 업적을 이뤄낸 과학자 마리 퀴리의 실제 삶에 상상력을 더한 작품이다. 새로운 방사성 원소 라듐을 발견해 노벨상을 받지만, 뒤늦게 라듐의 위험성을 알게 된 마리 퀴리의 좌절과 극복을 감동적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선사한 수작이다.

극 중 옥주현은 2020년 재연에 이어 라듐을 발견한 저명한 과학자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 역을 연기한다. 탁월한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 내공으로 매 작품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 온 옥주현은 이번 ‘마리 퀴리’를 통해 강렬한 드라마의 중심에 다시 서며 관객들에게 묵직한 전율을 선사할 전망이다.

작품을 대표하는 배우로서 해외 진출의 발자취를 함께해 온 배우 옥주현의 합류는 글로벌 뮤지컬 ‘마리 퀴리’의 국내 귀환 무대에 의미를 더한다. 옥주현과 김소향은 일본 라이선스 초연 시 공연을 관람하고, 현지 배우들과 무대인사를 함께한 바 있다.

또한 성공적인 영국 초연을 응원하기 위해 런던을 방문, 프레스 나이트와 공연 실황 상영회 GV, 한영(韓英) 합동 갈라 콘서트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당시 옥주현은 “제가 외국 작품을 한국에서 번안한 작품을 많이 공연했는데 ‘마리 퀴리’는 그 반대다. 그 자체로 감동이다. ‘한국에 뭐가 더 있을까’ 궁금하게 만드는 한국 문화의 힘에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올해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뮤지컬 ‘마리 퀴리’는 역대급 배우들과 함께 더욱 깊은 감성과 묵직한 감동을 전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로 더욱 풍성한 사운드를 선사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마리 퀴리’는 오는 7월25일부터 10월19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