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김어준의 뉴스공장’ 막내 PD로 활동 중인 최서영이 서울대 피아노 전공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다.
문근영을 닮은 청초한 외모와 또렷한 브리핑 실력으로 주목받아온 그가, 사실 클래식 음악을 전공한 ‘음악 엘리트’였다는 점에서 놀라움이 더해진다.
그의 학력은 방송을 통해 거의 알려진 바 없다. 시사 방송에 간헐적으로 출연해 똑 부러진 진행을 선보이며 눈도장을 찍었을 뿐이다.
그러나 최근 서울대 기악과 출신이라는 이력이 밝혀지면서, 정치 시사 방송과는 사뭇 다른 그의 반전 이력에 관심이 쏠린다.


과거 최 PD의 연주 영상도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유튜브를 중심으로 실내악 연주 장면이 꾸준히 공유되며, 전문가 못지않은 탄탄한 실력에 감탄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클래식 피아노와 시사 방송은 전혀 다른 분야처럼 보이지만, 최 PD의 날카로운 해석과 섬세한 전달력은 오히려 음악적 훈련을 통해 길러진 집중력과 감수성의 연장선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감정을 절제하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그의 진행은, 오히려 예술가로서 다져온 내공이 그대로 묻어나는 부분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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