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이효리가 배우 송중기를 “중기야”라고 다정하게 부르며 오랜 인연을 언급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뜬뜬’의 웹 예능 ‘핑계고’에 출연한 이효리는 유재석, 양세찬과 함께한 대화 중 송중기와의 인연을 꺼냈다.

유재석은 “효리가 1회 게스트로 ‘런닝맨’ 오픈을 끊어주고 갔다”고 말했고, 이에 이효리는 “송중기와 그때 인연이 돼서 그 뒤로도, 우리 오빠 남편(이상순) 라디오도 나와줬다”고 설명했다. 송중기는 2010년 방송된 SBS ‘런닝맨’의 원년 멤버로 활동했다.

이효리는 이어 “여기(핑계고) 중기 나왔냐”고 물었고, “안 나왔지”라는 유재석의 말에 “중기 나와야 되는데...”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에 유재석은 “중기야 들었지? 효리가 지금 얘기한다”며 송중기를 향해 영상 편지처럼 섭외를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중기와 가끔 연락도 하고 그랬는데 결혼하고 그래서 연락하기가 좀 그렇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효리와 송중기의 인연은 지난 2010년 ‘런닝맨’ 첫 방송에서 시작됐다. 그 후 연락을 이어온 두 사람은, 송중기가 이효리의 남편 이상순이 진행하는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 출연하며 의리를 보여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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