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국내 국적기 항공사 대한항공의 서비스에 불평을 털어놓은 왕빛나가 비판의 목소리에 태도를 바꿨다.

왕빛나는 지난 15일 SNS에 대한항공 라운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진과 함께 “먹을 거 없는 라운지, 맛없는 카푸치노, 프로틴바가 살렸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비행기에 탑승해서는 기내 담요 사진과 함께 “담요는 바뀌어 좋은데, 깔개도 주고 이거 뭐 복잡하다”라고 지적했다. 끝이 아니었다. 기내에서 제공되는 어메니티에도 “향수 넣은 건 칭찬해. 그런데 내 사랑 구두주걱은 왜 뺐어? 여전히 파우치는”이라며 불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불만을 토로한 왕빛나의 게시물에 누리꾼들도 의견이 엇갈렸다. 솔직한 모습에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지만, 대부분 불평이 과하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논란을 의식한듯 왕빛나는 16일 게시글을 수정했다. 전날 올린 라운지 언급은 삭제됐고, 기내 용품에 대해 “시트에 끼우는 패드 써보니 뭔가 위생적이고 잘 때 너무 포근. 내 사랑 구두주걱이 빠짐. 휴대용으로 너무 잘 쓰는데 다시 주시면 안 될까요?”라며 180도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한편, 왕빛나는 2026년 방송 예정인 MBC 금토드라마 ‘그래, 이혼하자’에 출연한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