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지네딘 지단이 프랑스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디디에 데샹 감독이 계속해서 지휘하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는 계약이 돼 있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앙투안 그리즈만(AT 마드리드) 등 초호화 스타들을 데리고 결속은 물론 결과까지 냈다.

차기 사령탑으로는 지단 감독이 계속해서 거론되고 있다. 지단은 선수 시절 레전드로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감독으로서도 성공 가도를 달렸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차례를 비롯해 11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다만 지난 2021년 지휘봉을 내려놨는데, 이후 줄곧 ‘야인’으로 지냈다. 수많은 팀의 감독 후보로 거론됐으나 그는 끝내 맡지 않았다. 결국 프랑스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1일(한국시간) “지단이 월드컵 이후 프랑스 축구대표팀에 취임할 것이라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고 보도했고, 프랑스 매체 ‘레퀴프’도 지단이 데샹의 뒤를 이을 것이라고 보도한다.

프랑스의 또 다른 레전드이자 지단과 함께 선수 생활도 한 앙리도 이를 거들었다. 그는 ‘CBS’를 통해 “우리가 모두 프랑스 차기 사령탑이 누군지 안다. 당신도 알고 나도 안다. 나는 그가 잘 되길, 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