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음주운전으로 인해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된 윤지온이 직접 사과했다.

윤지온은 17일 자신의 SNS 계정에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하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윤지온은 사과문에서 “지난 9월 16일 기억을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해 길에 세워져 있는 오토바이를 무단으로 타고 이동하는 잘못을 저질렀다”며 음주 운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윤지온은 “이후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현재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하여 저를 응원해 주시던 많은 분들께 상처와 실망을 드려서 정말 면목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평생 뉘우치며 살겠다”면서 “향후 이뤄질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내려질 처분에 대해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지온은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

같은 날 윤지온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촬영 중이던 채널A 드라마 ‘아기가 생겼어요’에서 하차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1990년생인 윤지온은 2013년 연극으로 데뷔했으며 2019년 방송된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하차한 오승윤을 대신해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다른 배우의 음주운전 관련 사건으로 인해 기회를 잡았던 윤지온이 본인 역시 똑같은 잘못으로 인해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된 셈이다.

upandup@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