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애리조나전 6이닝 무실점
시즌 1승1패, 평균자책점 2.87, 62삼진 마크
다저스, 끝내기 패배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1)가 완벽한 투구로 부활을 알렸다. 최고 101.2마일(시속 162.9㎞) 강속구와 정교한 제구를 앞세웠다. 무실점 피칭을 남기며 시즌 첫 6이닝 소화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24일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ML 애리조나전 선발로 등판했다. 6이닝 5안타 8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는 91개. 올시즌 첫 퀄리티스타트(QS) 투구다. ‘투수 오타니’의 올시즌 성적은 1승1패, 평균자책점 2.87, 62삼진이다.

투구 내용은 흠잡을 데 없었다. 2회말까지 삼자범퇴로 애리조나 타선을 잠재운 오타니다. 3회말 선두타자 알렉 토마스의 내야안타로 첫 출루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말 토마스에게 다시 안타를 맞았지만 병살타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말 2사 1·2루 위기에서도 가브리엘 모레노를 중견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임무를 끝냈다.
타석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이다. 6회초 볼넷으로 출루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3루타 때 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다저스는 역전패다. 4-3으로 앞선 9회말 마무리 태너 스캇이 2실점하며 4-5로 역전패를 당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지만, 이날 승리한 2위 샌디에이고와 격차는 1경기로 좁혀졌다. duswns0628@sports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