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최근 종영한 ENA 월화 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의 주연 배우 전여빈의 따뜻한 미담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착한 여자 부세미’에서 전동민(진영 분)의 아들 ‘전주원’ 역으로 출연한 아역 배우 양우혁 군의 어머니는 5일 자신의 SNS 계정에 전여빈과의 촬영 현장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감사 글을 게재했다. 전주원 역은 무창 마을에서 싱글대디인 아빠를 지탱하는 일곱 살 아들로, 부세미 선생님을 가장한 김영란(전여빈 분)을 잘 따르는 순수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양우혁 어머니는 전여빈이 아역 배우들을 살뜰히 챙긴 일화를 자세히 소개했다. 그는 전여빈에 대해 “촬영장에서 마주치면 항상 ‘너무 보고 싶었다’고 먼저 말해주고 비 올 땐 우산도 씌워주고 연기 리딩도 함께 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내 물 먹어도 돼, 그냥 입 대고 먹어‘ 하고 서슴없이 건네주던 그 마음까지”라며 전여빈의 사려 깊은 행동을 언급했다.
또한 전여빈은 아역 배우들의 연기 지도를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는 “촬영 들어가기 전에 꼭 합도 맞춰보고 디렉션도 많이 해주시면서 감정이 자연스럽게 올라올 수 있게 항상 이야기 많이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아역 배우 양우혁은 극 중에서 전여빈을 ‘부세미 쌤’이라고 부르며 따랐다. 어머니는 “마지막 회를 보면서도 헤어지기 싫은 우혁이 주원이”라며 “사랑해요 우리 부세미쌤. 못보내”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종영의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착한 여자 부세미’는 시청률 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공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4일 방영된 최종회(12회)는 전국 가구 시청률 7.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ENA 월화 드라마 중 역대 최고 시청률이며, 전체 ENA 드라마 중에서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다음 가는 흥행 성적이다. ‘착한 여자 부세미’는 전여빈의 흡인력 있는 연기력과 복수, 로맨스, 스릴러를 아우르는 탄탄한 스토리로 호평받으며 성공적인 종영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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