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가수 임창정이 감미로운 목소리를 더한 ‘리메이크 교과서’로 떠올랐다.
임창정의 리메이크 음원 ‘너를 품에 안으면(Hug You)’이 각종 음악차트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해외 공연까지 성황리 마무리하며 따뜻한 감성으로 물들였다.
지난 6일 발매된 ‘너를 품에 안으면’은 발매 직후 카카오뮤직 실시간 차트, 벨365 최신 차트에서 1위, 지니 최신 발매 차트(1주) 2위, 멜론 HOT100(30일) 16위에 올랐다.
임창정이 타 가수의 곡을 리메이크한 건 2023년 발매한 한동근의 ‘그대라는 사치’다. 당시 그가 처음 시도한 리메이크곡으로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옛 감성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임창정 시너지’를 일으키며, 발매 하루 만의 TOP100에 진입한 바 있다.
그가 두 번째로 리메이크한 ‘너를 품에 안으면’ 역시 30년의 세월을 관통하는 힘을 더해 ‘리메이크의 정석’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자기 애창곡이라며 리메이크 음원을 직접 선곡한 임창정은, 원곡이 가진 서정성을 극대화하면서도 임창정만의 색깔을 조화롭게 입혀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너를 품에 안으면’을 통해 음악 팬들과 인사한 임창정은 지난 8일(현지 시간) 베트남에서 데뷔 30주년 콘서트를 통해 현지 교민과 관객들과도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임창정은 자신의 히트곡 ‘그때 또 다시’로 무대의 포문을 열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끌어냈다. 이어 ‘또 다시 사랑’ ‘소주 한잔’ ‘보고 싶지 않은 니가 보고 싶다’ ‘내가 저지른 사랑’ 등 대표 명곡으로 무대를 꾸며 기립 박수를 받았다. gioia@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