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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의 남자’ 김우빈, 팔뚝 좀 보소! [포토]](https://file.sportsseoul.com/news/cms/2025/11/22/news-p.v1.20250618.6f91083f1e914373b7508cb2471bf1df_P1.jpg)
![출국하는 신민아, 잘 갔다 올게요! [포토]](https://file.sportsseoul.com/news/cms/2025/11/22/news-p.v1.20250525.d3e6c725d02744579d4bc9a7a750a98d_P1.jpg)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김우빈·신민아가 공식 결혼 발표와 함께 연예계 대표 ‘미담 부부’ 계보를 잇는다.
지난 20일 두 사람의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신민아와 김우빈이 오랜 만남으로 쌓아온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며 12월 20일 비공개 결혼식을 공식화했다.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하는 조용한 예식이다.
결혼 소식과 동시에 다시 소환된 건 두 사람의 기부 기록이다. 김우빈·신민아는 2023년 7월,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 피해가 발생하자 피해 이웃을 위해 각각 1억 원씩 기부했다. 당시에도 “역시 미담 커플”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두 사람의 선행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다. 신민아는 한림화상재단, 서울아산병원 등 매년 기부를 이어온 기관들에 지난 연말 3억 원을 추가 전달하며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왔다. 김우빈 역시 취약 계층 환자들의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에 1억 원을 쾌척했다. 누적 기부액이 5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팬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이들의 결은 드러난다. 김우빈은 지난해 한 오랜 팬이 세상을 떠나자 먼 거리를 직접 달려가 조문해 뭉클함을 안겼다. 신민아와 소속사 역시 조화를 보내 고인을 추모했다. 스크린과 드라마 밖에서 보여준 행보가 쌓이면서, 됨됨이 보증 커플이라는 반응이다.
결혼을 앞둔 최근 근황은 예능에서 포착됐다. tvN 예능 ‘콩 심은데 콩 나서 웃음팡 행복팡 해외탐방’ 멕시코 편에서 김우빈은 이광수, 도경수와 함께 자유 여행을 즐기던 중 뜻밖의 ‘소확행’을 맞았다.
탐방비가 바닥나 패스트푸드점에서 끼니를 때우던 순간, 휴대전화로 간편 결제를 하다 “소비 쿠폰 11개 받았어요. 32원짜리도 있다”고 환호한 장면이다. 이를 본 이광수는 “봐, 베풀면 또 오잖아”라며 웃었고, 시청자들도 “51억 기부하는 사람이 32원 쿠폰에 저렇게 좋아한다”는 반응으로 방싯했다.

한편 온라인에서는 결혼 발표 직후 ‘혼전임신’ 루머가 돌기도 했다. 발단은 신민아가 13일 홍콩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라인업 행사에 참석했을 때의 스타일링이었다. 평소보다 체형을 가리는 루즈핏 상의와 원피스 차림 때문이다.
소속사는 곧바로 “혼전임신은 절대 아니다”라고 못 박으며 확대 해석을 차단했다. 결혼 준비와 관련해서도 “날짜와 장소 외에는 주례·사회·축가 모두 미정인 상태”라며, 갑작스러운 일정 공개로 불필요한 오해가 더해지는 상황을 경계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민아·김우빈은 2014년 광고 촬영을 계기로 인연을 맺고 2015년 열애를 인정했다. 이후 김우빈이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던 시기에도 신민아는 조용히 곁을 지키며 함께 시간을 견뎌냈다. 힘든 공백과 다시 시작된 활동, 그리고 10년 연애의 결실로 이어지는 스토리는 두 사람을 단순 ‘톱스타 커플’이 아닌, 서로의 삶을 함께 견뎌낸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게 한다. kenny@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