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글·사진 | 고양 = 이주상 기자] “승리의 힘으로 세상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신세대 모델 마가린이 2026년 ‘승리의 여신’을 예약했다.

7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종합전시관 킨텍스에서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게임 페스티벌 ‘Anime X Game Festival 2025(AGF 2025)’가 열렸다.

마가린은 이날 주최 측의 초대를 받지 못했지만, 그를 따르는 수많은 팬들의 요구에 번외(?) 무대에 올라 매력을 발산했다.

마가린은 일반 패션모델, 레이싱모델로 이름을 알렸지만, 코스프레 모델로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동료모델이자 선배인 빛베리의 권유로 무대아닌 무대에 올랐다.

의상은 한국에서 공전의 히트를 친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콘셉트를 차용했다.

수많은 팬들과 작가들 앞에서 코스프레 모델 데뷔를 치른 마가린은 “코스프레 모델을 직접 해보니 너무 짜릿하고 흥분된다. 내년에는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인 ‘승리의 여신’ 니케로 변신하고 싶다. 악을 물리치는 승리의 힘으로 세상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여신이 되고 싶다”라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비록 본무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마가린의 인기는 킨텍스에서 치솟았다. 마가린을 알아본 팬들이 사인과 촬영을 요청하느라, 온 종일 포즈를 취하느라 진땀을 뺐다.

팬들은 ‘내년 지스타와 AGF는 따논 당상’이라며 마가린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마가린은 “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내년에는 세계적인 게임전시회인 지스타를 비롯해 AGF 본무대 등에서 팬들과 만나고 싶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음악교육과를 전공한 마가린은 모델로 활동하며 모터스포츠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팔로워 14만명을 보유한 마가린은 패션, 레이싱, 피트니스, DJ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마가린은 2023년 ‘슈퍼인플루언서어워즈 시즌4’에서 세컨드 러너업과 차이나왕홍상을 수상하며 모델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같은 해 ‘궁중한복 美 선발제전’에서 포토제닉상을 받으며 한복 분야에서도 주목받았다.

2024년에는 본격적인 레이싱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2024 오토살롱위크’에서 한국타이어 자회사 소닉모터스의 단독 모델로 데뷔한 데 이어, ‘2024 현대 N 페스티벌’에서 브라비오 소속 레이싱모델로 활약했다.

현재는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서 래디컬 소속 레이싱모델로 활동 중이다.

활발한 활동으로 마가린은 2024년 대한스포츠문화예술대상에서 ‘레이싱모델 부문 인플루언서 대상’을 수상했다.

마가린의 매력은 건강한 피트니스 몸매와 과감한 화보 콘셉트의 조화에 있다.

2024년 4월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에 출전하며 탄탄한 피지컬을 과시한 그는 헬스 남성잡지 맥스큐 6월호 ‘옆짐여자’ 코너와 브로마이드를 장식하기도 했다.

2024년 12월에는 맥스큐 화보집 ‘시크릿B’ 4호의 단독 모델로 발탁됐다.

인피니티풀과 스위트룸 등 다채로운 공간에서 청순함과 퇴폐미를 동시에 담아냈다. 공개된 스틸 컷은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음악교육 전공자답게 마가린은 2024년 11월 ‘2024 WORLD POP EDM Festival’에서 DJ로 데뷔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모델, 레이싱모델, 피트니스, DJ까지 다방면에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마가린은 올해 2월 맥스큐 표지모델로도 발탁되며 활동 영역을 계속 넓혀가고 있다.

마가린은 “다양한 분야에서 저만의 색깔을 보여주고 싶다”며 “앞으로도 더욱 성장하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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