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인천공항=박준범기자] “시즌 초반이 중요할 것 같다.”

수비수 김문환(31)은 지난 2024년 여름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해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시즌에는 24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올렸다. 부상을 이겨내고 특유의 활동량과 공격적인 오버래핑으로 대전의 측면 한자리를 책임지고 있다.

김문환은 9일 동계 전지훈련지 스페인 무르시아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조직력이나 패턴에 있어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 장점이 그래도 오버래핑이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팀 스타일도 (측면을 활용해) 나에게는 너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큰 변화 대신 지난시즌 ‘연속성’을 갖춘다. 측면 공격수 엄원상, 루빅손이 새롭게 합류했고 최전방 공격수 디오고를 데려왔다. 수비수 조성권도 영입했다. 특히 엄원상은 김문환과 오른쪽 측면에서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

김문환은 “기대된다. 동계 훈련을 통해 (엄)원상이와 좋은 호흡을 보일 수 있게 잘 준비해봐야 할 것 같다”라며 “우승은 쉽지는 않을 것이다. 좋지 않을 때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의 차이가 상당히 클 것 같다. 그래서 동계 전지훈련이 너무나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팀적인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개인적으로는 도움 5개 이상은 한 번 해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김문환에게도 중요한 한 해가 될 수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김문환은 축구대표팀 홍명보호에 계속해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스리백으로 포메이션을 바꾼 뒤에는 공격적인 윙백으로도 충분히 제 몫을 다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참가 이후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그린다. 설영우(즈베즈다)와 선의의 경쟁한다.

김문환은 “출전이 100%라고는 말할 수 없다. 이번시즌을 어떻게 준비하고, 초반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부상 없이 좋은 모습 보일 수 있게 해야 한다”라며 “스리백, 포백 모두 괜찮다. 감독께서 어떤 부분을 주문하느냐에 따라 내 역할이 달라진다. 영우는 유럽를 경험하고 있는 너무나 좋은 선수다. 선의의 경쟁하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의지를 다졌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