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정경호가 출세 대신 스스로 공익 변호사의 길을 선택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최종회에서 프로보노 팀 리더 강다윗(정경호 분)과 팀원 박기쁨(소주연 분), 장영실(윤나무 분), 유난희(서혜원 분), 황준우(강형석 분)가 공익변호사로서 계속될 활약을 암시하며 뜻깊은 마침표를 찍었다.

이에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9.6%, 최고 11.5%, 전국 가구 평균 10%, 최고 11.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또한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도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강다윗은 기업 회장 장현배(송영창 분)와 대법관 신중석(이문식 분)의 재판 거래 의혹을 정면으로 제기, 그 배후로 오앤파트너스 설립자 오규장(김갑수 분)을 지목하며 법정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법조계 거물을 정면 겨냥한 만큼 어려움도 많았지만 강다윗은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감각을 총동원해 여론전과 압박 플레이를 치밀하게 구사하며 보란 듯이 세 사람의 부당한 커넥션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세상을 뒤흔든 사건이었던 만큼 사건이 모두 종결된 이후 오앤파트너스의 풍경 역시 사뭇 달라졌다. 대표직에 복귀한 오정인(이유영 분)은 마지막 재판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펼친 강다윗과 자신을 도운 최대훈(우명훈 분)을 새 경영진으로 선임하며 변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여기에 해체 명령과 전원 해고를 통보받았던 프로보노 팀 역시 익숙했던 사무실을 되찾으며 무사히 복귀했다.

그렇게 평화로운 흐름이 이어지던 찰나, 강다윗은 또 한 번 남다른 결단을 내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한 소비재 기업의 편에 서려는 경영진과 같은 사건에서 피해자의 편에 서려는 프로보노 팀의 상반된 모습을 목격한 강다윗이 팀원들에게 공익 로펌 설립 소식을 전한 것. 이에 박기쁨, 장영실, 유난희, 황준우는 망설임 없이 강다윗을 따르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짜릿한 여운을 남겼다. sjay09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