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방탄소년단 뷔가 포르투갈에서 한 팬과 찍은 사진에 담긴 사연이 잔잔한 울림을 남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일 해외 일정 차 두바이를 경유해 포르투갈로 향했다. 완전체가 함께 공항에서 출국한 것은 약 4년 만이다.
현지에서는 뷔가 타르트 전문점 베이커리를 방문한 모습이 포착됐다. 매장에서 근무하던 팬은 뷔를 알아봤다. 사진 속 뷔는 팬의 어깨에 손을 올린 채 다정하게 미소 짓고, 팬도 환하게 웃고 있다.
팬은 만남의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매장 안에서 뷔를 알아봤고, 매니저가 타르트와 콜라를 주문하는 동안에도 말을 걸지 않았다고 했다.
뷔가 주문을 마치고 나가려는 순간 팬은 작게 인사를 건넸지만 뷔가 듣지 못했고, 매니저가 상황을 전하자 뷔가 뒤돌아보며 인사와 미소로 답했다고 전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팬에 따르면 뷔는 주문을 마친 뒤 관광 구역으로 향했다가 잠시 후 냅킨을 받기 위해 다시 매장을 찾았다. 팬은 이 순간 뷔가 자신을 살짝 안으며 고맙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팬은 자신이 9년 동안 아미였고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 콘서트에 갈 예정이라고 말했는데, 그때 뷔가 먼저 사진을 찍자고 물었다는 것. 그리고 사진 한장이 남았다.
알아보고도 시선과 거리를 둔 팬덤문화였다. kenny@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