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겸 배우 나나가 빅뱅 출신 탑의 솔로 신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한다.
탑이 솔로 음원을 발표하는 건 2013년 ‘DOOM DADA’ 이후 13년 만으로, 2023년 빅뱅 탈퇴를 공식화한 뒤 처음 내놓는 음악 활동이다.
9일 양측 관계자에 따르면 나나는 탑의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이미 마쳤다. 촬영은 지난해 진행됐으며, 공개 시점은 탑의 새 앨범 일정에 맞춰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공식 작업으로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탑은 지난 1월 1일 개인 SNS를 통해 “새 앨범이 발매된다”는 글과 함께 ‘ANOTHER DIMENSION’이라는 문구를 공개했다. 새 앨범의 제목 또는 콘셉트를 암시하는 표현으로 해석되며, 오랜 공백 끝에 다시 음악으로 돌아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탑은 2006년 그룹 BIGBANG 멤버로 데뷔해 음악과 연기를 넘나들며 정상급 인기를 누렸다. 이후 군 복무 중 마약 투약 사건으로 활동을 중단했고, 긴 공백기를 보냈다. 2023년 팀 탈퇴를 공식화하며 독자 행보를 예고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2에 출연하며 배우로 먼저 복귀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탑은 “7년 동안 사회생활을 끊고 작업실에만 있었다. 음악을 만들 때만 숨을 쉴 수 있었다”며 “그 시기에 만든 곡들을 들려주는 것이 제 책임”이라고 밝힌 바 있다.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나나는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쌓아왔다. 이번 협업은 탑의 음악적 귀환을 알리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해석된다. 비주얼과 서사를 중시하는 탑의 작품 세계에 나나가 어떤 역할로 등장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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