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피부과 시술 도중 얼굴에 화상을 입었다고 호소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이번 사안이 알려지며 과거 의료사고를 공개했던 한예슬, 윤진이 사례까지 재조명되며 연예계 의료 시술 안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권민아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올리고 피부과 리프팅 시술 이후 겪은 피해를 상세히 전했다. 그는 “일정을 앞두고 더 나은 모습으로 서고 싶어 수면 슈링크 리프팅 600샷을 받았다”며 “눈을 떴을 때 살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이 느껴졌고, 피부가 화상으로 뜯겨 올라가 진물과 물집이 생겼다”고 밝혔다.

진단 결과는 심재성 2도 화상. 얼굴 전체에 화상을 입은 상태로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는 그는 “회복 경과와 흉터를 예측할 수 없어 절망적”이라며 “일정 취소로 인한 금전적 피해도 상당하다”고 토로했다. 여기에 공황 발작까지 겪었다며 정신적 고통도 함께 호소했다.

권민아는 시술 과정과 병원 측 대응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시술 중 아무 일도 없었다고 들었고, 팁 불량 가능성만 언급됐을 뿐 정확한 원인은 설명받지 못했다”며 “수면 동의서나 시술 동의서, 부작용 안내를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양측은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현재 소송으로 이어진 상태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과거 의료사고를 공개했던 연예인들의 사례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한예슬은 지방종 제거 수술 후 흉터가 남는 피해를 직접 공개했으며, 당시 병원 측은 과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바 있다. 그는 이후 화상 전문 병원 치료를 병행하며 회복 과정을 공유했다.

또한 윤진이는 2021년 수면마취 상태에서 피부과 시술을 받다 2도 화상을 입었고, 법원 판결을 통해 의료 과실이 인정되며 약 5천만 원의 배상을 받았다. 이후 수년간 화상 치료와 상처 복원술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사례에 누리꾼들은 “보기만 해도 너무 아파보인다”, “얼굴 시술은 특히 더 신중해야 한다”, “빠른 회복을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한편, 시술 전 고지 절차와 안전 관리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내고 있다. wsj011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