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올해 3번의 대회 3번의 우승

다음대회는 전영오픈

126년 역사의 최고 권위 대회

우승 시 대회 2연패, 통산 3회 우승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올해 출전한 모든 대회 정상에 섰다. ‘압도적이라는 말’ 외에는 떠오르는 다른 표현이 없을 정도. ‘세계 최강’ 안세영(24·삼성생명)이 거침없는 기세로 2026년을 출발하고 있다. 다음 목표는 전영오픈 2연패다.

지난 8일 중국 칭다오 콘손체육관. 2026 아시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부 결승에서 한국과 중국이 격돌했다. 중국은 안세영을 필두로 최상의 멤버를 구성한 한국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한국은 게임스코어 3-0으로 깔끔한 승리를 챙기며 대회 첫 우승을 품었다.

안세영 개인으로 보면 올해 세 번째 우승이다. 2026년 안세영의 첫 번째 대회는 말레이시아오픈이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 직후 1월1일 비행기를 타고 말레이시아로 건너갔다. 빡빡한 일정 탓일까. 위기가 있기도 했다. 그래도 무너지지 않았다. 결과는 우승이다.

말레이시아오픈 3연패에 성공한 안세영은 인도오픈에 출전했다. 올해 열린 두 번째 대회에서도 안세영은 멈출 줄 몰랐다.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올라갔다. 결승 상대는 말레시이아오픈 마지막 상대기도 했던 중국의 왕즈이(2위). 43분 만에 승리하면서 시즌 두 번째 정상에 등극했다.

2025년과 비슷한 흐름을 보여줬다. 지난해 역시 안세영은 1월 말레이시아오픈과 인도오픈을 연달아 치르면서 모두 우승했다. 올해 또한 같은 결과와 함께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여기에 커리어 첫 아시아남녀배드민턴선수권대회 우승을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세 번의 대회 세 번의 우승. 2026년 안세영이 보여주고 있는 결과다. 안세영의 다음대회는 BWF 월드투어 슈퍼1000 전영오픈이다. 전영오픈은 1899년 초대 대회를 시작, 126년 역사를 자랑한다. 배드민턴 대회 중 세계 최고 권위를 지녔다고 평가받는다.

안세영은 전영오픈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2023년 대회 당시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한국 선수로 챔피언이 됐다. 그리고 지난해 2년 만의 왕좌를 되찾았다. 올해 대회에서 2연패와 함께 통산 3회 우승을 노리는 상황이다.

도저히 막을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냈던 좋은 결과를 다시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는 자신의 다짐을 지키는 행보를 걷고 있다. 올해 출전한 모든 대회 정상을 찍은 안세영. 이제 최고 권위 대회 2연패를 정조준한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