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배우 이서진이 카메라 앞을 떠나 무대에 오른다.
1999년 데뷔 이후 27년 동안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했던 그가 생애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오르며 파격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LG아트센터 서울은 오는 5월 7일부터 31일까지 무대에 올리는 연극 ‘바냐 삼촌’의 주인공 ‘바냐’ 역에 배우 이서진이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안톤 체호프의 명작 ‘바냐 삼촌’은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해 온 ‘바냐’가 뒤늦게 자신의 삶에 대한 허무함과 불만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소동과 고통, 그리고 그 안의 보편적인 인간애를 다룬 작품이다. 이서진은 냉소적인 태도 이면에 따뜻한 꿈과 순정을 간직한 주인공 ‘바냐’를 맡아, 특유의 섬세하고 절제된 감정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이서진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서는 연극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전 회차(22회) ‘원 캐스트’로 출연한다.
최근 SBS 예능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에서 겉은 까칠하지만 속은 깊은 ‘츤데레’ 매니저의 모습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이서진은, 이번 연극을 통해 다시 한번 ‘본업’인 배우로서의 무게감을 입증할 전망이다.

이번 작품은 연극 ‘타인의 삶’으로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동시에 받았던 손상규가 연출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고아성, 양종욱, 이화정, 김수현 등 연극계와 충무로를 대표하는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밀도 높은 앙상블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오는 2월 27일 오후 2시부터 LG아트센터 서울 홈페이지 및 주요 예매처를 통해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thund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