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글로벌 경쟁에 위풍당당…A.X K1, 레드팀 챌린지 참여
KT, 스페인서 체험하는 한국인의 스마트 일상…‘하이오더’로 터치
LGU+, 복합 문의에도 끄떡없는 AI 상담사…Agentic AICC, 스스로 이해하고 대응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오는 3월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26’에서 각 사의 대표 AI 기술을 적용한 모델로 글로벌 무대에서 차별화 전략을 펼친다. 이통3사는 지난해 MWC에서 강조했던 ‘AI 에이전트’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모델을 전면에 내세우며,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주도권과 경쟁력을 한층 확대할 계획이다.
◇ SKT,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 출사표…‘A.X K1’ 신뢰성·안전성 검증

SKT는 MWC 둘째 날인 3일(현지시간) ‘글로벌 AI 레드팀 챌린지’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초거대 언어모델(LLM) ‘A.X K1’의 성능과 안전성을 세계 무대에서 객관적으로 검증받는다. 이 챌린지는 AI 모델이 생성하는 응답의 안전성을 국내외 전문가들이 직접 점검하는 프로그램으로, 향후 AI 서비스 고도화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AI 모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보안·공간·콘텐츠 등 산업 전반과 일상에 폭넓게 적용되는 A.X K1을 포함한 A.X 모델 시리즈는 SKT가 그동안 통신 및 플랫폼 전반에서 축적해 온 방대한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도화해 온 핵심 AI 모델이다.
SKT 김태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AI가 고객의 일상과 사회 전반에 널리 확산되면서 기술 경쟁력과 함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 KT, ‘하이오더’ 내세워 K-외식 테크의 글로벌 표준화 주도

KT는 스페인 현지에서 한국의 선진화된 외식 문화를 디지털 기술과 접목해 K-외식 테크의 뛰어난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독립된 형태의 체험존을 별도로 마련하고, 프리미엄 테이블오더 서비스인 ‘하이오더’를 ‘광화문 직장인의 하루’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선보인다.
2023년 5월 첫 출시 이후 외식업과 숙박업 등 다양한 업종으로 빠르게 확대 중인 하이오더는 매장 테이블에 설치된 태블릿을 통해 주문과 결제를 한 번에 쉽고 빠르게 처리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다.
KT 강이환 소상공인사업본부장(상무)은 “하이오더는 한국 매장의 일상적인 디지털 경험을 글로벌 표준으로 확장해 나가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이번 MWC를 통해 K-외식 테크의 경쟁력과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의 성공적인 사례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 LGU+, 오픈AI 기술 접목한 차세대 ‘Agentic AICC’로 상담 패러다임 혁신

LG유플러스는 글로벌 빅테크인 오픈AI의 기술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고도화한 차세대 고객 상담 솔루션 ‘Agentic AICC’를 최초로 공개한다. 지난해 선보인 ‘Agentic 콜봇 스탠다드’에서 한 차원 더 진화한 이 모델은, 실시간으로 상담 흐름을 생성하고 스스로 학습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실시간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사람 중심 AI’를 구현할 방침이다.
Agentic AICC는 단순히 정해진 답변을 내놓는 것을 넘어, 실시간 상황의 우선순위와 적절한 절차를 스스로 판단하는 ‘플래닝(Planning)’ 기능과 고객 반응에 따라 문제 해결을 위해 스스로 발전하는 ‘Self-Evolving(자기 진화)’ 기능을 탑재해 진정한 의미의 ‘에이전트’ 역할을 수행한다.
LGU+ 안형균 엔터프라이즈 AI사업그룹장(상무)은 “이번 MWC에서 공개된 기술은 작년 7월 오픈AI와의 협력 선언 이후 양사가 끊임없이 고민하며 만들어낸 뜻깊은 결실”이라며 “고객과 기업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gioia@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