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방송인 이수지가 4억원대 전세사기 피해를 입었던 당시 심경을 털어놓았다. “세상 다 무너지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10일 JTBC ‘혼자는 못 해’에서는 전현무, 추성훈, 이수지, 이세희가 게스트 김광규와 함께 부산으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 중 이수지는 “바다 예쁘다. 사주에 물이 없어서 바다를 많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광규가 “바다 보이는 집 하나 사라”고 권하자, 이수지는 “괜히 또 전세사기 당하면 어떡하냐”고 답해 시선을 모았다.
이 발언은 이수지가 앞서 겪었던 전세사기 피해와 맞물린다.

이수지는 2023년 분양사기로 약 4억원의 전세사기 피해를 입은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김광규 역시 전세사기로 11년간 모은 전 재산을 날렸다고 고백했던 만큼, 두 사람의 대화에는 비슷한 상처를 겪은 이들의 공감이 담겼다.
김광규는 “수지랑 나랑 똑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지는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저는 집을 짓고 입주하는 곳을 계약했다. 그런데 집이 완공이 안 되더라. 3년이 됐는데 아직도 안 됐다”고 밝혔다.
피해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수지는 “나가겠다고 계약서를 3~4번 썼지만 돈을 안 돌려줬다”고 덧붙이며 답답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입주를 전제로 계약했지만 집은 완공되지 않았고, 계약 해지를 시도해도 보증금은 돌아오지 않은 셈.
무엇보다 이수지가 전한 한마디는 피해 당시의 충격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그는 “그때는 세상 다 무너지는 기분이었는데 내 돈은 내 돈 아니냐”며 “나만 힘든 거니까 다시 시작하자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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