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방탄소년단이 우리 민요 ‘아리랑’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을 통해 전 세계에 한국의 깊은 울림을 전한다.
빅히트 뮤직은 13일 오전, 방탄소년단 공식 SNS를 통해 신보 ‘아리랑’(ARIRANG)의 메시지를 담은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컴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 영상은 1896년 5월 8일자 The Washington Post에 실린 한국 청년 7인의 이야기(“Seven Koreans at Howard”)와, 이들 중 일부가 같은 해 7월 2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국 최초의 음원을 녹음한 기록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영상 속에서 130년 전 축음기 앞에 모였던 청년들의 모습은 현대의 방탄소년단으로 이어지며, 시공간을 초월해 음악으로 하나 되는 과정을 몰입감 있게 그려냈다. 특히 타국에서 노래를 녹음하며 고국의 정서를 나누던 과거의 장면과 보라색 불빛이 가득한 현대의 콘서트 현장이 교차되는 지점은 보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빅히트 뮤직 측은 “한국의 상징적인 선율인 ‘아리랑’에 담긴 이야기를 글로벌 팬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다”며 “가사에 담긴 한국 고유의 감성이 전 세계인에게 위로와 희망으로 닿기를 바란다”고 제작 취지를 설명했다.
함께 공개된 단체 사진 속 멤버들은 영상 속 역사적 인물들을 연상시키는 클래식한 수트 차림으로 등장해 세련되면서도 진중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정규 5집 ‘아리랑’은 총 14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는 3월 20일 오후 1시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이어 발매 다음 날인 21일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이 개최된다. 이 현장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실시간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thund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