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방탄소년단의 컴백과 함께 서울 도심 전체가 거대한 ‘BTS 테마파크’로 변신했다.
지난 20일, 새 앨범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하는 도시형 프로젝트 ‘BTS 더 시티 서울’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의 역사적 상징물과 방탄소년단의 브랜드가 어우러져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가장 압도적인 풍경은 국보 1호 숭례문에서 펼쳐졌다. 오후 7시, 숭례문 성벽 위로 거대한 미디어 파사드가 상영되자 청사초롱을 든 일곱 멤버의 실루엣이 웅장하게 드러났다. 전통 건축물의 고전미와 현대적 영상 기술이 결합한 이 장관은 신보의 키 컬러인 붉은빛으로 마무리되며 서울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체험형 공간인 여의도 한강공원 ‘러브 송 라운지’는 오픈과 동시에 ‘핫플레이스’로 등극했다. 이른 아침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과 해외 팬들이 몰려들었으며, 폭발적인 인기에 즉석 사진 부스를 3대 추가 설치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뚝섬 한강공원의 드론 쇼와 광화문 광장의 대형 옥외 광고 역시 도심을 거대한 야외 전시장으로 탈바꿈시켰다.

국립현대미술관 마당에 설치된 큐브 조형물 ‘SWIM’도 화제다. ‘KEEP SWIMMING’이라는 문구와 함께 파도 소리를 형상화한 테슬이 흔들리며 도심 속 힐링 공간을 선사했다. 방문객들은 DDP와 여의도 등 주요 거점을 잇는 ‘스탬프 랠리’에 참여하며 서울 구석구석을 축제처럼 누볐다.
‘더 시티 서울’은 오는 4월 19일까지 한 달간 계속된다. 숭례문 미디어 파사드에 이어 DDP 아미마당, 청계천 러브쿼터 등 서울의 매력을 재조명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순차적으로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wsj0114@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