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MZ 워너비 아이콘’ 아이브(IVE: 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가 두 번째 월드 투어의 글로벌 확장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5일 공식 SNS를 통해 아이브의 두 번째 월드 투어 ‘SHOW WHAT I AM’의 북미 및 아시아 추가 일정을 공개했다.

이번 투어는 규모부터 다르다. 아이브는 오는 7월 21일 캐나다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를 시작으로 몬트리올, 뉴어크, 오스틴,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시애틀을 순회한 뒤 8월 9일 벤쿠버 로저스 아레나에서 북미 투어를 마무리한다. 이어 9월에는 홍콩과 타이베이에서 총 4회 공연을 펼치며 아시아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여기에 쿠알라룸푸르, 마닐라, 싱가포르, 마카오 등 아시아 주요 도시 공연과 6월 예정된 호주·뉴질랜드 투어까지 더해지며, 총 17개 국가 및 지역을 아우르는 대형 월드 투어가 완성됐다. 특히 싱가포르와 마카오 공연은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하며 아이브의 글로벌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앞서 4월 일본 교세라돔 오사카 공연이 예고된 가운데, 추가 도시 역시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라 글로벌 행보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일정 공개와 함께 베일을 벗은 투어 어나운싱 영상도 눈길을 끌었다. 정규 2집 선공개 더블 타이틀곡 ‘BANG BANG(뱅뱅)’을 배경으로 멤버들의 귓속말 연출과 서울 공연 실황이 교차되며 몰입감을 높였고, “IVE is coming”이라는 메시지로 기대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이번 북미·아시아 투어 일정은 빌보드를 통해 독점 공개되며 아이브의 높아진 글로벌 위상을 실감케 했다. 멤버들의 포부가 담긴 인터뷰 역시 함께 공개되며 해외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아이브는 지난해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KSPO DOME에서 열린 공연으로 두 번째 월드 투어의 포문을 연 바 있다. 당시 미공개 솔로 무대를 포함한 확장된 구성과 탄탄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공연 강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번 투어는 데뷔 초부터 이어온 ‘I(나)’의 서사를 ‘We(우리)’로 확장하는 메시지를 중심에 둔다. ‘SHOW WHAT I AM’이라는 타이틀처럼 아이브의 정체성과 서사를 한층 입체적으로 풀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아이브는 지난달 23일 정규 2집 ‘REVIVE+(리바이브 플러스)’를 발매하고 더블 타이틀곡 ‘BANG BANG’으로 국내 주요 음원 차트 퍼펙트 올킬(PAK)을 달성했다. 이는 2026년 첫 PAK이자 통산 여섯 번째 기록이다. ‘BANG BANG’은 4주 연속 주간 차트 1위를 지키며 장기 흥행 중이며, 또 다른 타이틀곡 ‘BLACKHOLE(블랙홀)’ 역시 호평을 받으며 음악적 성장을 입증했다.

아이브는 오는 4월 4일 쿠알라룸푸르 공연을 시작으로 두 번째 월드 투어 ‘SHOW WHAT I AM’을 재개, 본격적인 글로벌 질주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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