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롯데와 2026 대망의 개막전

최형우 가세 ‘화룡점정’

“최형우는 나와 같은 레벨”

걱정 1도 안 한다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나와 같은 레벨인데 뭐.”

드디어 2026시즌이 개막한다. 삼성도 롯데를 상대로 개막 시리즈를 치른다. ‘살아있는 전설’ 최형우(43)를 보강한 삼성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사령탑도 믿는다. 별다른 얘기가 필요하지 않다.

박진만 감독은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롯데와 경기에 앞서 “지금 최형우에게 무슨 조언이 필요하겠나. 나와 같은 레벨”이라며 웃었다.

이어 “최형우가 긴장할 게 아니라, 긴장한 우리 선수들은 최형우가 풀어주지 않을까 싶다. 알아서 잘할 것이다. 염려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형우는 비시즌 삼성과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2년 총액 26억원이다. 10년 만에 친정에 복귀했다. 스프링캠프-시범경기를 거쳐 마침내 정규시즌이다.

삼성 공격력의 ‘화룡점정’이라 한다. 2025시즌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 OPS 0.928 기록했다. 클러치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딱 삼성에 필요한 그것이다. 어마어마한 플러스 요인을 안고 시작한다.

박 감독 자신도 여유가 있다. “나도 이제 성장한 것 같다. 초보 감독 때는 선수 시절보다 더 긴장됐다. 이제는 조금은 성장한 것 같다”며 웃었다.

2023시즌부터 팀을 지휘하고 있다. 올해 4년차 시즌이다. 2024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고, 지난시즌에도 플레이오프까지 갔다. 올해 당당히 우승을 노린다. 전력도 충분히 갖췄다.

시작이 중요하다. 롯데와 클래식시리즈로 문을 연다. “롯데가 상승세다. 신경이 쓰인다. 시범경기 분위기를 정규시즌까지 이어갈 수 있다. 결국 우리가 이기면 되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또한 “롯데와 붙으면 계속 치열했다. 오늘 좋은 경기 펼치고, 승리하면 팬들도 즐거워하시지 않을까. 분위기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순조롭게 풀어서, 올시즌은 롯데 상대로 강한 면모 보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