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맛있게 먹고 즐겁게 빼려 했으나, 결국 ‘돼지 팀’의 단결력만 확인했다. MBC ‘놀면 뭐하니?’가 유제니 여사와 계원들의 처절한 다이어트 소동극으로 토요일 예능 왕좌를 지켰다.

29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3.4%, 2054 시청률 2.1%를 기록하며 토요일 예능 1위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다음 ‘먹빼 모임’을 기약하는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5.1%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은 여장을 하고 ‘유제니’ 여사로 변신한 유재석을 필두로 랄랄, 이용진, 하하, 허경환, 주우재가 모인 ‘먹빼(먹고 빼는) 모임’ 편으로 꾸며졌다. 핑크빛 의상으로 미모를 뽐낸 유재석은 등장하자마자 하하의 배를 보며 “욕정이 너무 나왔다”고 저격했고, 하하는 “내 욕정의 배다”라고 맞받아치며 초반부터 팽팽한 입담 대결을 펼쳤다.

계원들은 먼저 냉혹한 체중 측정에 나섰다. 유재석은 60.5kg으로 ‘뼈말라’ 몸매를 인증한 반면, 최근 다이어트 기사로 화제를 모았던 랄랄은 77kg으로 나타나 ‘기사 정정’ 사태를 맞았다.

본격적인 먹방 이후 진행된 산스장(산+헬스장) 게임에서는 유재석·주우재·이용진의 ‘멸치 팀’과 하하·허경환·랄랄의 ‘돼지 팀’이 격돌했다. 특히 허경환은 짧은 다리로 다리 찢기 게임에서 사투를 벌였고, 하하는 양말을 늘려주는 ‘돼지 발톱 연장’ 기술까지 선보였으나 패배의 쓴맛을 봤다.

운동 후 최종 체중 측정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멸치 팀’ 전원이 감량에 성공한 것과 달리, ‘돼지 팀’인 하하, 허경환, 랄랄은 오히려 체중이 증가하는 기현상을 보였다. 랄랄은 79.9kg까지 치솟은 몸무게에 “이게 체질이다”라고 능청을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게임 도중 유재석의 하체를 만진 하하가 “언니 이거 뭐야?”라며 성별 논란(?)을 제기하자, 유재석은 “돈 넣어놔서 그런 거다”라고 해명하며 ‘언니의 비밀’을 간직한 채 다음 모임을 기약해 폭소를 유발했다.

다음 예고편에서는 ‘김해 왕세자’ 양상국이 등장해 유재석, 주우재 보디가드와 함께 권력을 누리는 모습이 예고되어 기대감을 높였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