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7회까지 답답→8~9회 3득점
박진만 감독 “9회만 야구한 것 같아”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 나온 건 괜찮아
“활발한 공격력 나올 것이라 기대”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어째 9회만 야구한 것 같네.”
삼성 박진만(50) 감독이 멋쩍게 웃었다. 전날 개막전 얘기다. 흐름이 좋지 않았다. 그나마 9회 방향을 틀었다. 추격했다. 부족했지만, 그나마 괜찮은 부분이다. 이날 라인업도 크게 손 보지 않았다.
박 감독은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경기에 앞서 “초반 찬스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했다. 답답한 흐름이었다. 9회가 점수가 나서 좀 나았다. 9회만 야구한 거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그래도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 하나씩 쳤다. 다음 경기로 페이스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선수들도 안다.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전날 삼성은 롯데에 3-6으로 졌다. 7회까지 답답했다. 득점권 6타수 무안타에 잔루 9개 쌓았다.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상대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고, 정철원-최준용 상대로도 마찬가지다.

8회말 함수호 적시타로 1점 드디어 뽑았다. 9회말 이재현 안타, 김성윤 2루타에 구자욱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0-6에서 3-6까지 붙었다. 르윈 디아즈도 2루타 하나 날렸다.
최형우는 앞서 8회에 안타를 뽑아 득점의 발판을 쌓았다. 경기 후반 안타가 나왔다는 점은 괜찮은 부분이다. 바로 29일 경기가 있기에 더욱 그렇다.

박 감독은 “타선 막내 함수호가 혈을 뚫어줬다. 그리고 이재현 김성윤 구자욱 디아즈 최형우 등 다른 선수들이 또 쳤다. 오늘까지 이어질 것이라 본다. 좀 더 활발한 공격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개막전 패하기는 했으나, 시즌 계획한 55패 중 1패다. 일희일비 하지 않는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자연히 이날 타선도 크게 건들지 않았다.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영웅(3루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김지찬(중견수)이다. 7~8번 순서만 바꿨다. 선발투수는 최원태다. raining99@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