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슈퍼주니어 콘서트 도중 객석 안전 펜스가 무너져 관객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데뷔 20주년을 기념한 공연의 마지막날,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6일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린 ‘SUPER SHOW 10 SJ - CORE in SEOUL’ 공연 중 앵콜 마지막 곡 무대에서 객석 측면에 설치된 안전 펜스가 붕괴됐다. 인근에 있던 관객 3명이 아래로 떨어져 부상을 입었다.
소속사 측은 “부상자들은 사고 직후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어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받았다”며 “의료진으로부터 염좌 및 타박상으로 2주간의 안정 및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가족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부상 당한 관객분들이 완쾌될 수 있도록 치료를 지원하고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공연 주최사로서 금번 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향후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설 안전 점검 및 관객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했다.
사고는 앵콜 무대 중 아티스트가 객석 쪽으로 가까이 다가가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팬들이 몰리며 임시 난간에 하중이 집중됐고, 결국 펜스가 무너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영상에는 관객 일부가 균형을 잃고 떨어지는 장면이 담겼다.
다행히 추락 높이가 크지 않아 중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공연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라는 점에서 우려를 남긴다. 현장에서는 즉시 구급 조치가 이뤄졌고, 아티스트와 스태프도 상황 수습에 나섰다는 전언이다.
이번 공연은 슈퍼주니어가 아시아와 남미 17개 도시를 순회한 월드 투어를 마무리하는 앙코르 무대였다. 360도 개방형 무대와 새로운 세트리스트로 기대를 모았지만, 마지막날 사고로 아쉬움을 남겼다.
슈퍼주니어는 이날 ‘쏘리 쏘리’, ‘미인아’, ‘Mr. Simple’, ‘Black Suit’, ‘Express Mode’ 등 대표곡 무대를 선보이며 20년 활동을 집약한 공연을 펼쳤다. 그러나 공연의 여운 대신 안전 문제가 화두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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